실리콘벨리에 학생으로 온지 벌써 4개월이다. 꿈과 희망에 부풀어 올라있던 나의 첫 느낌은, 거품이 많이 있는 곳. 미친듯 높은 이곳의 월세를 보며, 도대체 이곳에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물론, 큰 범주에서는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어딘가에서 엔지니어로써 취업을 하여, 글로벌 기업에서 이리저리 여행다니며 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였기에, 그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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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November 15일 -
2015년 October 19일 길고 긴 꿈을 꾸었다.
Apocalypse Please, 새벽녘, 뮤즈의 노래가 은은하게 퍼지는 가운데, 그 어떤 세계의 중심에서 나는 스스로의 방향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 내가 그렇게 방향이 없는 놈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아니, 2009년의 나는 방향성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긴 했지만 이렇게나 지금처럼, 무언가 앞으로의 서른을 설계할 생각에 사뭇 긴장할 정도까지는 되지 않았다. 나는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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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October 4일 근황, 그리고 제너럴 개발.
(사진: 집에서 촬영한 Mt. Hamilton, North San Jose 부근이다.) 이제 막 미국에 온지도 두달이 다 되어간다. 학교 생활은 안정이 되어 가고 있고, 미국에서 스타트업 비스무리한 것을 시작하기 위해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는데, 운 좋게 전세계 3천개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Regus그룹의 사무실이 그나마 저렴하게 나와서, 써니베일 쪽으로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8평 남짓한 공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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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September 29일 공부와 데드라인의 경계
추석이다. 미국에 있다보니 선듯 추석의 느낌을 받기가 힘들었는데, 의외로 부모님과 처가와의 통화에서 추석의 분위기가 물씬 나기도 했다. 덕분에 지난 주말을 와이프와 함께 나름대로 추석 분위기를 내고자 한국에서처럼 베란다에서 고기까지 구워먹고, 근방의 소노마라는 와인 산지에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간 우연찮게이지만, 이번 주말은 정말 자바8에 대한 공부로 보냈다. 사실 전부터 자바8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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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September 18일 스타트업을 하겠다.
첫 학기가 개강하고, 바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두 개의 조모임을 진행하며, 과제까지 하게 되는데 전처럼 나의 미루고 미뤄두었다가 하는 스타일로 하다 보니 둘 중 하나의 결과가 발생한다. 과제를 제때 끝내지 못하거나, 아니면 밤을 새게 된다는 것. 그 만큼 나는 일을 미루는 것에 익숙하고, 해야 할 일을 끝내고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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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July 25일 1일 1 블로깅
최근 Outsider님의 글 (블로그 주도 개발) 을 보다 느꼈다. 아웃사이더 님의 블로그의 경우, Play관련 참조 자료가 많고 자바 및 스프링 등의 약간 내가 지향하는 기술적 백그라운드와 많이 맛물려서 자주 찾아뵙는 블로그이다. 그런데 사실 이분의 글을 처음부터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은근 본인의 블로거적 성향과 글쓰기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 등을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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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July 2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단상
지난달 결혼 후, 처가와 우리집을 번갈아가며 미국행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밀린 일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짧은 시간에도 작업이 상당히 잘 된다. 집안의 그 작업환경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Hardrock을 들으며, 스스로 차분한 마음에 연신 그간 막혀왔던 코딩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왜 그토록이나 작업이 연기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내가 꿈꿔왔던 개발 환경, 그 이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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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April 25일 근황, 일단락 된 미국행.
역시나 오랜만의 글이다. 안정적인 삶 없이는 나 스스로도 상당히 혼란스러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것 같다. 3년간 사업을 할 때, 이후 3년간 병특, 이후 3년간 학교. 9년간은 그럭저럭 평범하게 블로깅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도통 생산적인 글을 잘 쓰기 힘들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실수에 대해 수시로 상기하고, 생각한다.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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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March 26일 생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단상
엊그제는 내 스물아홉번째 생일이었다. 그리고 그 전날, 인생에 하나뿐이라는 스튜디오 촬영이 있었다. 이 몇 시간의 촬영을 위해, 그간 끌로이와 행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난다. 이제 결혼까지 두달, 이후에는 우리 둘 만의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집에서의 시간이 채 두달이 남지 않았다니, 사뭇 실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주에 자주 내려가셔서 시간을 보내시는 부모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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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March 11일 프로젝트 진행 정리
회사일/개인 프로젝트 가장 크게는 회사일과 유라임 두가지가 물려있다. 둘 다 2년 이상 밀려있는 프로젝트. 물론 학교를 다녔다는 핑계는 있지만.. 최근에서야 조금씩 Coursera의 Scala 강의가 끝나가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스칼라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2월 내내 scala강의만 듣다 보니 정체된 프로젝트에 대해서이다. Google Cloud를 쓰기로 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