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 수록 생각정리를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시간만 나면 블로그에 글을 쓰곤 했다. 적어도 이 블로그라는 공간은 남의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글세, 일전의 일련의 글들을 통해 나의 존재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는(?) 철저하게 베일을 만들어 뒀다고 스스로 믿기는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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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October 8일 -
2020년 September 27일 정리의 삶.
개강을 한지도 벌써 한달. 한국에 다녀온지도 벌써 3개월. 시간이 가차없이 빠르다는걸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여기에 글을 안쓴지도 벌써 꽤 됬다. 평소같으면 글쓰면서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을 텐데, 어쩐일인지 요즘엔 좀 쉬려고 하면 쇼파와 일심동체가 되버리니 물론 쉼의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 하겠지만. 올해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한해이다. 물론 긍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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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uly 23일 과부하
8개월만에 한국에 왔다. 오랜만의 한국은 역시 올해를 쓸고 지나가고있는 코로나 여파로 해외입국자는 2주 자가격리를 한다. 그래서 나는 제주집으로 와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기도 한데 마음속으로는 자꾸만 쉬고싶어 한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랑은 사뭇 다르다. 그때에는 일을 하긴 했지만 꽤나 속았던 회사에 마음을 정리하려고 혼자서 2주정도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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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une 30일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라는 책을 읽고
지난주, 유라임을 일차 마무리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웹 프로그램이 나오자 희열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 벌써 수개월을 프로그래밍에 공을 들였었다. 마음이 어째 이리도 편해졌을까.. 질질 끌던 개발을 끝내서 그랬을까. 살짝 눈물이 돌기까지도 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였다. 그간 공부에 시간을 꽤 들여서 대학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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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une 26일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최근 개강도 다가오고, 유라임 개발도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자 또다시 조금 미래를 위해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좀 지치긴 했다. 이리저리 일을 벌리고 싶지도 않고, 이미 많이 벌렸다고 느껴지는 것도 꽤나 있기 때문이다. 미래적인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하다가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조금 생각을 해봤고 공부를 해봤다. 그런데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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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une 14일 개발중독에서 벗어나기
이번주 내내 유라임 개발에 공을 많이 들였다. 테스트 서버에 올리고 어느정도 테스트를 했고, 물론 아직도 보이는 버그가 너무 많긴 한데 이대로 또 지체하다간 대체 언제 오픈할지 몰라서 일단 일차적으로 오픈을 하려고 했다. 한번 개발을 했다 하면 적어도 세시간은 책상에 앉아서 버그랑 씨름을 했다. 그런데 나도 좀 생각해보니 이런 삶이 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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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une 2일 생활습관 재개선 프로젝트
벌써 6월이다. 시간 참 빠르다.대학원 붙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구나. 그동안의 나를 잘 돌이켜보면 너무 생각없이, 혹은 너무 생각이 많게 살기도 하였고 뭔가에 대한 결과 없이 살았던 날들이 많았다. 하루를 그저 스트레스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그저 새벽기상만 하면 모든게 풀리는 것처럼 살아갔던 날들, 그 시점은 물론 부모님과 떨어지고 나서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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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May 27일 한국행 비행기 발권, 새로운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
여러모로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있다. 코로나 블루가 끝나가고, 어제는 친한 후배와 줌으로 술한잔 들이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워낙 신뢰가 있는 친구라 DevOps에 대해 최신기술을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한번 유라임의 인프라를 담당해 보라고 예전에 써둔 유라임 인프라 관련 글부터 주었다. 아마도 인턴으로 일할 듯 싶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직 유라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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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May 25일 실리콘벨리 대규모 layoffs, 변화가 큰 공간.
어제는 어쩌다 집근처에 방문한 H형을 만나고 왔다. 근 1년정도 연락 못드려서 개인적으로 죄송했지만, 손수 방문주셔서 집근처에서 코로나고 해서 맥주 하나 사들고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대부분 와이프가 얘기한게 다이지만, A사를 다니는 형은 얼마전 회사에서 대규모 layoffs가 시작되었는데 운좋게 그 전에 B사로 이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년전에 오퍼는 받아두어서 크게 면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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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May 25일 무의식과의 싸움
많은 스스로의 잘 안됨이 결국 내 무의식속에서 일어남을 인지한다. 내가 술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다. 대부분의 경우는 잘못된 습관에서였다. 특히 주된 내가 술을 억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요리할 때에 술이 들어가는 경우가 그렇고, 또 하나는 잠잘 시간을 놓쳤을 때에 그렇다. 술이 그렇게까지 내 다이어트에 대한 문제일까 라고 생각하면 난 ...
